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임명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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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바이오 분야에 대해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국내적으로는 핵심적인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고품질 데이터와 결합을 통해 바이오 가치 사슬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외적으로는 미국 등 선진국의 주요 연구개발(R&D) 클러스터와 활발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양자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우리 역량을 고려한 전략적 투자와 함께 핵심 인력을 집중 양성하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선도국과의 전략적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그 돌파구를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 후보자는 3대 게임 체인저 분야 진흥 이외에도 “과학기술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선도형 R&D 생태계 조성”을 역점 과제로 꼽았다. 그는 “국가 R&D 시스템을 혁신해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신진 연구자는 물론 중견 연구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그 역할에 걸맞은 대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우수한 인재들이 과학기술인을 선망하고 꿈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전 정책 추진’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통신 정책에 대해선 ‘“국민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네트워크 품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방송 분야에 대해서는 “시장 포화와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 직면한 우리 기업이 새로운 성장기를 가질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서 국민 모두가 디지털기술의 혜택을 고르게 행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자는 끝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난 30여 년간의 연구현장 경험을 살려서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들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