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201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NP-201은 단순히 염증 억제 목적의 치료제가 아닌 손상된 세포의 재생 등 근본적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 물질이다. 최초 폐섬유증치료제(PF)로 개발을 시작했으나, 임상 2상을 준비하면서 염증성장질환치료제(IBD)로 적응증을 확장했고 최근에는 폐동맥고혈압치료제(PAH)로도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현장에서 NP-201의 적응증별 상세 설명 및 자료 요청이 많아 집중적 프레젠테이션을 여러 차례 진행하고 안전성 자료를 포함한 과학적 데이터가 담긴 요약집을 별도 제공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귀국 후에도 추가 온라인 답변 및 줌미팅을 통해 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NP-201이 올해 미국에서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과 길항제가 아닌 재생 증진에 기반해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항암제와 뇌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제휴를 전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나이벡은 지난 4월 암 분야 세계 3대 학회인 ‘미국암학회’(AACR)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K-RAS 표적분해 항암제에 대한 연구 성과와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번 바이오USA에서 후속 미팅을 실시했다.
자체 뇌혈관장벽(BBB) 투과 전달체에 대한 다수의 미팅도 가졌다. 기존 파트너사 및 최근 관련 치료제를 신경병증까지 적응증을 확대한 제약회사를 포함해 15개 기업과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약물전달 플랫폼 분야에서는 이미 협업을 진행 중인 미국의 제약사 2곳을 포함해 또 다른 신규 파트너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해당 회사와는 자체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와 ‘안티센스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ASO) 또는 ‘짧은간섭 리보핵산’(siRNA)이 융합된 나노복합체 기반의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