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최고위원은 “해병대 고 채상병 수사외압의 핵심 관련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개구멍 빠져나가듯 서둘러 출국하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며 “범죄 피의자로 출국금지된 자가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렇게 빠져나간 경우를 본 적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출국 금지 시킨 것도 법무부, 출국 금지 해제 시킨 것도 법무부다. 범죄 피의자를 해외 도피 또는 출국을 도운 것이 법무부 아닌가”라며 “국기 문란, 국정 농단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게 나라냐. 누가 봐도 명백한 정부 차원의 조직적 수사 방해이자 핵심 피의자 빼돌리기”라며 “공수처가 출국 금지했는데도 윤석열 대통령이 호주 대사로 임명했고, 외교부가 여권을 발급했고, 법무부가 출국 금지를 해제했다. 핵심 피의자 빼돌리기 작전이 범정부 차원에서 매우 조직적이고 노골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정황과 진술이 수사 외압의 몸통이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가리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 외압의 주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질까 봐 공범을 빼돌린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명백한 국정농단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특검 사유”라고 지적했고 서은숙 최고위원은 “이 전 장관이 도망 당했다. 대통령 지시에 따른 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