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모더나 주가는 전일대비 1.76% 내린 189.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마이클 위의 평가대로라면 앞으로 45%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했다. 다만 팬데믹 종료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급감하면서 우려도 컸다.
마이클 위는 “코비드 백신은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됐고 수요가 감소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낮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내년 판도를 바꿀 약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모더나는 현재 독감 백신(임상3상)과 노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RSV, 임상3상), 코로나+독감 백신, 코로나+독감+RSV (임상2상), 독감+RSV(임상2상), 맞춤형 암 백신(PCV, 임상 2상), 거대세포바이러스 백신(CMV, 임상 3상) 등 의학계가 주목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또 “임상 3상 중인 RSV도 강력한 경쟁력이 있는 백신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체가 될 것”이라며 “특히 2~3항원이 포함된 콤보 백신도 내년에는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암 백신 이슈로 모더나 주가가 단기에 급등한 만큼 투자매력이 크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지난 14일 차던 캐피탈마켓의 겔라 리브시츠 애널리스트는 “암 백신 데이터 공개 후 주가가 단기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 및 투자 매력이 낮아졌다”며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고려해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실제 모더나 주가는 암 백신 임상 2상 데이터 발표 후 13~14일 이틀간 총 26.5% 급등했다.
모더나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20명으로 매수(비중확대 포함)와 중립 의견이 각각 10명으로 비중이 같다. 평균 목표주가는 224.4달러로 이날 종가대비 18.2%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