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씨는 경기도 별정직 비서 A씨에게 김씨의 약을 대리 처방받게 하고 아들의 병원 입퇴원 수속 등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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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런 입장문을 국민보고 믿으라는 것인가. 이재명 후보가 아무리 대장동, 성남FC 후원금, 변호사비 대납 의혹, 형수욕설, 살인범 변호 등 온갖 의혹을 무마하며 버티고 있지만 이번 일로 모든 게 무너질 것 같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배씨의 사과가 꼬리자르기라고도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을 바보 취급한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거짓 해명을 믿으라며 배소현씨 뒤에 숨을 생각을 했겠나”고 꼬집었다.
황제 의전 논란에 “공과 사를 명료하게 못 가렸다”고 해명한 김씨를 향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이 대변인은 “공직자 배우자가 공과 사를 구분 못 하는 것은 치명적인 일이다. 비선실세는 바로 이렇게 탄생하는 것”이라며 “집안일을 공무원이 맡아서 해주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였다는 해명을 들으니 더더욱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더 이상 주변 사람들을 희생시키며 떳떳한 척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께 무릎 꿇고 백번 사죄해도 이제는 진짜 늦었다. 이 후보 부부는 국민들로부터 심판받을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