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한국철도와 함께 2012년부터 거리노숙인 자활사업을 추진해 왔다. 서울역 등 주요 철도역사 주변 노숙인들을 중심으로 ‘희망의 친구들 사업단’을 만들어 9년 간 매년 약 20~40여명의 노숙인들에게 6개월의 일자리와 임시주거를 제공해 왔다.
2017년까지 서울역 일대에서 선정된 20명 내외의 노숙인이 역 광장 주변을 청소하고 자활을 위한 상담·교육 지원 등으로 추진됐던 희망의 친구들은 3년 전부터 대상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시는 현재 서울역을 비롯해 청량리역(차수별 5~8명), 영등포역(차수별 14~15명) 등 3개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사업의 경우 5월부터 서울역 일대 노숙인 18명을 비롯해 영등포·청량리역 등 노숙인 총 40명을 선발, 소정의 교육 이수 후 6개월간 한국철도에서 제공하는 일자리에 참여하게 된다. 근로조건은 월 60시간 근무(1일 3시간·20일)에 주차, 월차 수당, 식대를 포함해 월급 약 77만원 가량을 지급받게 된다. 시는 선정된 희망의친구들 참여자에게 6개월 간 월 27만원 내외의 임시주거서비스(월세)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역 참여 노숙인의 경우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에서 대상자를 선정하고, 주거·업무·안전·소양 등 교육과 상담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자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속적인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민간취업 등 상위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해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철도역사 주변 노숙인 자활과 지역사회 복귀를 위해 한국철도,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오후 서울역 3층 접견실에서 거리노숙인 자활지원을 위해 한국철도,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이해우 서울시 복지기획관과 한국철도 서울역 이두희 역장,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허용구 센터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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