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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가 지난해 ‘내차팔기 홈서비스’ 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식으로는 ‘출고 5년 미만(2016~2020년식)’ 차량이 36.7%, 주행거리로는 ‘5만 km 미만’ 차량이 31.2%로 많았다.
‘내차팔기 홈서비스’는 케이카의 개인 매입 서비스로 전문 차량평가사가 고객의 일정에 맞춰 원하는 장소로 방문해 차량을 진단한 후 매입가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내차팔기’를 희망하는 차량의 연식은 2016~2020년식 차량의 비중이 36.7%를 차지했다. 출고 후 약 5년이 지난 2016년식이 11.1%로 가장 많았다.
케이카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신차 출고 후 5년이 지나면 제조사 A/S가 종료되며 감가 폭이 커지기 때문에 그 전에 판매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출고 후 약 9년이 된 2012년식 차량도 8.8%를 차지했다. 만 10년이 되기 전 처분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내차팔기 홈서비스에 접수된 차량 중 가장 오래된 연식은 1995년식 현대 엑센트(주행거리 28만5천km)였으며, 출시 1년 미만 신차의 견적을 요청한 비중도 약 3.2%였다.
주행거리 경우 중고차 시장에서 비교적 주행거리가 짧은 5만 km미만 차량이 3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통상적인 제조사 보증 주행거리 범위에 속하는 5만~10만 km 사이의 차량이 29.9%로 2위를 차지했다. 10만 km 이상은 21.5%, 15만 km 이상 17.2% 순이었다.
무료 견적을 요청한 모델을 분석한 결과 국산차 중에선 대표 경차 모델로 꼽히는 쉐보레 스파크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중고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그랜저 HG, 기아 올 뉴 모닝, 현대 아반떼 MD, YF 쏘나타 순으로 많아 경차와 준중형차의 비중이 높았다.
수입차는 BMW 5시리즈(F10)가 1위를 차지했으며, 3시리즈(F30), 벤츠 E클래스(W213, W212), BMW 5시리즈(G30)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세단을 판매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았다.
차량을 판매하려는 이용자 70% 이상이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견적을 신청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 앱에 이름, 휴대전화 및 모델명을 입력하면 바로 접수할 수 있어 간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한 이용자는 23.4%, 유선 전화를 통한 신청 비중은 10.4% 였다.
정인국 K카 대표는 “중고차는 차량의 상태, 주행거리 등에 따라 매입가가 다르기 때문에 내차팔기 홈서비스의 무료 방문 서비스를 통해 정확한 차량 상태를 파악하고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며 “고객이 타던 차를 쉽고 간편하게, 부당감가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내차팔기 홈서비스 장점을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