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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가 우리 당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비록 출마하진 않지만, 후보처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불출마 결정을 내리기까지 고민도 털어놓았다.
박 의원은 “전당대회 때 `시대 교체`라는 화두를 들고나왔었는데 이전과는 다른 시대를 만들고 싶다는 의미였다”면서 “국민이 176석이라는 거대한 의석을 준 것에는 그동안 켜켜이 쌓여 국민을 힘들게 했던 문제들을 해결하라는 명령, 더 나아가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라는 주문이 담겨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대 교체`를 설명하기 위해 우리에게도 미국의 `뉴딜` 같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며 “176석을 만들어주신 국민의 뜻을 깊이 가슴에 새기고 전환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이 가슴을 뛰게 하고 정치하는 이유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우리 이웃의 삶을 지금보다 나아지게 하는 길에 우리 당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와 위기 속에서도 `잊혀진 사람` 없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어디서든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