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외교부에 따르면 크루즈 선박 ‘노르웨이지언 에픽’(Norwegian Epic)호를 타고 남편 등 일행과 함께 여행 중이던 한국인 여성(63세)이 선박에서 추락해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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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도 “현지 구조당국은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실시중이나 아직까지 미발견 상태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크루즈 선박측은 실종 여성의 남편이 신고한 이후 즉각 배 안의 CCTV 영상들을 살펴 이 여성이 배 바깥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측은 바로 실종 추정 해역으로 돌아가 수색했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바르셀로나총영사관 담당 영사는 경찰당국과 함께 객실 현장을 방문, 확인하고 CCTV 영상 확인 및 실종자 휴대폰 검사 등 추락 상황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부와 주바르셀로나총영사관은 스페인 관계기관을 통해 수색, 구조 작업을 지속 독려하는 한편, 크루즈 선에 동승했던 가족 등 일행에 대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