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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재단 신인발굴 선정작 '아랑가',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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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15.03.11 10: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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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선율·소리에 엮이다
대본 읽기 위주 2회 공연돼
CJ아지트 23~24일 무대 올려

CJ문화재단의 신인 공연창작자 발굴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마인즈’의 선정작 중 하나인 뮤지컬 ‘아랑가’의 리딩공연 포스터(사진=CJ문화재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CJ문화재단은 2015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선정작 뮤지컬 ‘아랑가’를 23, 24일 이틀 동안 무대에 올린다고 11일 밝혔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는 CJ문화재단의 신인 공연창작자 발굴 지원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아랑가’를 비롯해 ‘명랑경성’ ‘소행성B612’ ‘손탁호텔’ 등 총 4 작품을 선정해 대본 읽기 위주의 리딩 형식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선정작 가운데 첫 무대에 오르는 아랑가는 서울 마포구 신정동에 위치한 CJ 아지트(azit)에서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총 2회 공연된다. 창작자인 김가람 작가와 이한밀 작곡가는 중앙대 연극학과 동기로 교내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호흡을 맞춰왔다.

CJ문화재단 측에 따르면 아랑가는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총 23개 국가의 37개 대학과 연극교육기관이 참가한 제3회 ‘ATSF’에서 최우수작품상 수상을 통해 그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작품은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고구려 첩자인 ‘도림’에게 속아 백제의 국운을 기울게 한 ‘개로왕’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재구성된 팩션(faction). 남하하는 고구려의 압박과 백성의 원성으로 시름을 앓고 있는 백제의 ‘개로왕’을 비롯해 백제의 장수 ‘도미’와 그의 아내 ‘아랑’, 고구려 첩자 ‘도림’ 등 시대의 운명 앞에 놓인 네 인물의 갈등과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렸다.

특히 전통 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판소리와 뮤지컬 음악의 결합을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작품과 달리 ‘도창(창극에서 극을 인도하는 역할)’이 등장해 백제와 고구려의 긴박한 전투 장면이나 등장 인물간의 심리 등을 우리 소리로 풀어낸다.

이번 리딩 공연에는 뮤지컬 ‘레베카’ ‘아가사’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 온 박인배,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주목 받은 임현수를 비롯해 안재영, 이예은, 이종찬, 오지환 외에 놀애 박인혜가 ‘도창’ 역으로 출연한다.

CJ문화재단은 ‘크리에이티브마인즈’를 통해 2010년 11월부터 총 32개의 새로운 창작뮤지컬 창작자와 콘텐츠를 발굴, 육성해 공연 전문가와 일반 관객에게 소개해 왔다. 그 중 ‘모비딕’ ‘풍월주’ ‘여신님이 보고 계셔’ ‘라스트 로얄 패밀리’ ‘균’, ‘비스티보이즈’ 등은 정식 공연으로 만들어져 대중적인 흥행과 함께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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