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부는 21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방북을 승인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평화통일 구상인 ‘드레스덴 선언’과 직접 관련돼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서는 코레일과 북한측과 일정이 잡힌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의 평양 회의에 참석하는 차원이기 때문에 드레스덴 선언과 직접 관련되는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최 사장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북한 당국과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대한 별도 협의가 가능한지에 대해 “내용이 있어야 검토할 수 있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최 사장과 코레일 직원 등 5명은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OSJD 사장단 회의에 제휴회원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 21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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