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미영 기자]중국 최대 정유업체 페트로차이나가 37억달러(4조700억원) 규모의 호주 자원을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1일 보도했다.
마오 제펭 페트로차이나 대변인은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주요 시장중 하나인 호주에서 우리의 입지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트로차이나는 향후 10년간 원유와 천연가스 자원에 6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지난해에 이어 호주 자원 인수를 추가로 고려하고 있다. 페트로차이나는 지난해 12월 BHP빌리튼에 16억3000만달러를 주고 호주 서부의 천연가스 벤처회사 브라우스 지분을 매입했다. 또 멜버른 소재의 몰로포에너지가 퀸즈랜드에 보유한 석탄층 메탄 자원도 4349만 호주달러에 인수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에너지 공급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에너지 투자 자금을 늘리면서 중국의 원유 및 천연가스 자원 인수 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네일 베버리지 스탠포드 C 번스테인 애널리스트는 “중국 기업들이 미래 LNG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장기적인 자원확보에 나서면서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주는 현재 1900억달러에 달하는 7건의 LNG 개발 관련 건설이 진행중이며 10년 뒤에는 세계 최대 LNG 공급국가인 카타르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셰브론부터 스태트오일까지 여러 기업들이 호주의 셰일가스 자원 개발 등을 모색하고 있다.
차이나내셔널패트롤리엄도 지난달 포세이돈천연가스가 보유한 호주 북서해안의 천연가스 매장지 지분을 매입했고 코노코필립스로부터 골드와이어 셰일가스 개발 프로젝트 지분을 29% 매입했다. 시노펙도 코노코필립스 등이 퀸즈랜드의 커티스섬에서 건설 중인 LNG 개발 프로젝트 파트너로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