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은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 롱텀에볼루션(LTE)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홍콩부터 제공되는 LTE 로밍서비스는 현지 LTE망과 호환되는 USB형 LTE 모뎀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사용자는 이 모뎀을 노트북과 태블릿PC 등에 연결해 홍콩의 LTE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홍콩 전 지역에 LTE 망을 구축한 현지 이통사 CSL과 협력해 LTE 로밍서비스를 제공한다.
LTE 프리미엄 모뎀 대여를 원하는 고객은 인천공항 로밍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요금은 하루 1만5000원이며(임대료, 데이터이용료 포함) 비행시간 등을 고려해 총 대여일 중 하루의 요금은 받지 않는다. 일 제공 데이터 용량은 1GB다.
2012년 3월 31일까지 LTE 프리미엄 모뎀을 임대하는 사용자는 일 요금 50% 할인과 데이터 무제한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이성영 제휴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LTE 로밍을 선보이게 됐다"며 "사용자가 세계 어디서나 빠르게 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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