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금라이센스` 만료되는 동양證, CMA 1위 수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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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I 2011.06.28 14:16:15

11월 말 종금 라이센스 종료..예금자보호되는 CMA 없어져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CMA(종합자산관리계좌)의 `절대강자` 동양종금증권의 입지가 흔들릴까. 오는 11월말 종금 라이센스 종료가 예정된 가운데, CMA 1위 수성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종금 라이센스를 가진 증권사는 동양종금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단 두 곳이다. 종금 라이센스를 갖고 있으면, 관련 상품이 예금자보호법 적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중 동양종금증권의 종금 라이센스는 오는 11월 말에 종료된다. 동양종금증권이 CMA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데는 1인당 5000만원까지 원금이 보장되는 종금형 CMA 인기가 컸다.

지난달 말 기준 동양종금증권 CMA의 잔액은 8조5000억원이다. 이 중 종금형 CMA의 잔액는 3조8900억원으로 전체 CMA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7%다.

동양종금증권의 CMA 잔액는 1년 전보다 줄었다. 9조6000억원이었던 작년 5월 말보다 11.5% 줄어든 것이다. 잔고 기준 시장 점유율은 24.2%에서 20.3%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CMA 시장은 오히려 5% 이상 성장했다. 작년 말 전체 CMA 잔고 규모는 40조427억원이었지만, 올해 5월 말 기준 잔고는 5.1% 늘어난 42조1002억원으로 집계됐다.

종금형 CMA를 빼고 봐도 동양종금증권의 CMA 규모는 4조6311억원으로 여전히 1위이다. 그렇지만 2위와의 격차는 현저하게 줄어든다.

삼성증권이 4조5169억원이며,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각각 4조507억원과 3조8847억원을 기록 중이다.

대부분 증권사가 취급하고 있는 RP(환매조건부채권)형 CMA에서 동양종금증권의 성적은 신통치 못하다. RP형 CMA의 계좌수로만 보면 동양종금증권은 부동의 1위다. 134만3209개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좌 잔고 기준으로는 순위는 5위다. 미래에셋증권이 3조4723억원으로 1위를 기록 중이고 뒤를 이어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3조원을 넘기며 2~4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동양종금증권은 2조8817억원으로 3조원대에 못 미치고 있다.

기타로 분류되는 머니마켓랩(MMW) CMA 기준으로는 대우증권이 2조8253억원으로 1위, 동양종금증권은 1조7256억원으로 2위다.

전문가들도 동양종금증권의 종금 라이센스는 다소 부담스럽다고 지적한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연구원은 "예금자보호 때문에 동양종금증권을 선택한 고객들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최근 동양종금증권이 강점이 있는 소매채권 매매 등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종금 라이센스 만료도 일정 부분 부담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고객들이 다른 CMA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면서 "지난 4월부터 운용하고 있는 MY W 자산관리통장으로 CMA 자금이 대거 이동한 영향도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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