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월 집값 70개 중 68도시 전년比↑..상승세는 둔화

윤도진 기자I 2011.03.18 11:46:26

(상보)베이징 6.8% 상하이 2.3%↑
로이터 집계 전국 평균 5.7%↑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지난 달 중국 주요도시 70곳 중 68곳의 주택가격이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승세는 연초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2월 70개 주요 도시중 68곳의 주택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시별 전년동기 대비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은 베이징이 6.8%로 지난 달과 같았고, 상하이는 2.3%를 기록하며 1월에 비해 상승률이 0.8%포인트 올랐다.

충칭의 경우 6.2%로 지난 1월 7.9%에 비해 집값 상승률이 크게 낮아졌다. 이밖에 톈진 6.7%, 광저우 0.6%, 선전 3.2%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적인 상승률은 전월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가 가중평균 산출한 전국 70개도시 주택가격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5.7%로 지난 1월 5.9%에 비해 낮아졌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4%를 기록하며 1월 0.8%에 비해 하락했다.

국가통계국은 지역적 차별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정책 수립에 혼선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지난 1월부터 전국 평균 주택가격 상승률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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