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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개발` 한·중·일 힘모은다

문정태 기자I 2010.06.16 14:47:15

16일 항암요법연구회, R&D 공동심포지엄
복지부·사노피-아벤티스 등 후원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한·중·일 세나라가 암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개발하는 일에 상호협력하기로 뜻을 모은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한국·중국·일본이 함께 항암제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3개국 공동 R&D 심포지엄이 오는 19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중·일 3개국 의료진과 의료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정부 관계자 및 자문단을 포함해 약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 나라가 공동으로 신약개발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항암제 연구개발 관련 규제 현황 ▲항암제 임상연구 분야의 효과적인 아시아 네트워크 형성 ▲항암제 연구개발 협력 방안 ▲각종 암과 관련된 바이오마커 및 항암 치료제 연구개발의 최신 동향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맹호영 복지부 보건산업기술과 과장은 "정부는 제약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적극적인 육성에 나서고 있다"며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의 MOU 체결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향후 제약 산업의 연구개발 활성화와 임상연구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파브리스 바스키에라 사장은 "이 기회를 통해 3국의 협력이 활성화돼 보다 효과적인 항암제 개발 및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복지부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명시된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주최하고 복지부, 국가임상시험사업단 및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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