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신한은행이 신용보증기금에 100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중소기업 지원 확대에 나선다.
신한금융(055550)지주 소속 신한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특별출연 신용보증서 협약을 맺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내년 말까지 신보에 100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신보는 신한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심사를 보다 저리에 신속하게 진행,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은행은 예상했다.
예준배 신한은행 여신기획 부부장은 "신보측과 신보료 할인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면서 "1000억원을 출연할 경우 약 1조2000억원의 신규대출 창출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내년 상반기까지 도래하는 1조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의 분할상환대출금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연내 신상훈 은행장 직속으로 기업구조개선 업무 전반을 전담할 기업구조개선본부(가칭)도 신설한다.
이 조직은 본부장급을 총괄 책임자로 하고 약 30여명의 심사역과 산업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과 건설·조선사 대주단협약 관리등을 전문으로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