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위원장이 언론과 기업 심지어 공정위 내부 직원들에게도 아들의 결혼을 철저히 비밀로 부친 탓에 결혼식 분위기는 한산했다는 후문이다.
결혼식은 권 위원장이 평소 다니는 서울 잠실 `주님의 교회`에서 열렸으며, 서울대학교 지인들과 친인척, 공정위 간부 몇 명만이 참석했다.
결혼식에 참석했던 공정위 한 간부는 "권 위원장이 가정사인 만큼 조용히 결혼식을 치르고 싶다며 사전에 입단속을 단단히 주문해 국장급이상 간부 몇 명만이 알고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태껏 다녀본 고위 공직자 결혼식 가운데 가장 조촐했다는 것이 이 간부의 전언이다.
현직 공정거래위원장 아들의 결혼식이 알려진다면 공정위의 눈치를 봐야하는 기업들은 이를 호기(?)로 생각하거나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 공정위장이 정유와 화학, 자동차, 제약, 교육, 인터넷업체 등에 대한 불공정조사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 터라 구설수에 오르내릴 가능성도 있다.
권 위원장의 바람대로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넘어간 이번 차남 결혼식은 고위 공직자들에 모범이 될 만하다는 게 과천 관가 안팎의 평가다.
권 위원장의 차남 혁주씨는 현재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종사하고 있으며 신부인 조윤수씨는 평범한 집안의 자녀로 연애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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