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황현이기자] 증시에서 파라다이스(034230)의 주가가 사행산업 정부시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이 나올 때마다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다.
20일 주식시장에서 파라다이스는 정책 변화 리스크가 임박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한때 8% 이상 떨어졌으나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이 나오자 곧바로 마이너스 4%대까지 낙폭이 줄었다. 장 마감을 15분 앞둔 2시45분 현재는 5%대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이날 개장 전 현대증권은 한 언론 보도를 인용, 문화관광부가 9월초까지 파라다이스의 외국인 카지노 사업을 위협할 만한 사행산업 종합대책을 가시화할 방침이라며 향후 실적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전망에 기초해 외국인 매수세로 최근 주가가 강세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묶어둘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에 대우증권이 오후 들어 반박성 자료를 내놨다. 대우증권은 "문화부에 확인한 결과, 사행산업 전반에 걸친 검토를 진행 중에 있지만 규제변화와 관련해서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전혀 없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처럼 사행산업 종합대책이 구체화돼 9월에 본격적으로 논의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또 "문광부에서 조차 독점해제 등의 문제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빠른 시일내에 확정짓는 것은 무리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고 해도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