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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와 맞손…'K-뷰티'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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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I 2026.10.26 08: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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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7억명' 쇼피와 E2E 물류 파트너십 체결
국내 픽업부터 국제운송·통관·현지 배송까지 통합
국가별 인허가 지원…국내 브랜드 부담 완화
2030년 비계열 매출 비중 40% 달성 속도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와 손잡고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사진=현대글로비스)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쇼피코리아와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글로벌 이커머스 진출 활성화를 위한 종단간(E2E·End-to-End) 물류 파트너십을 맺고 이달부터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쇼피는 동남아시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이자 브라질의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약 7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이 현지 소비자에게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되면서 쇼피에서도 K-뷰티 카테고리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쇼피코리아 입점 판매자들에게 국내 화물 픽업부터 항공·해상 국제운송, 수출입 통관, 현지 인허가 및 풀필먼트까지 공급망 전 과정을 단일 창구에서 처리하는 E2E 물류 설루션을 제공한다.

그동안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은 물류 단계마다 담당 업체가 달라 배송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전 과정을 통합해 배송 시간을 줄이고 업체들이 물류 부담을 덜어 제품 개발과 판매 등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주요 진입 장벽으로 꼽히는 국가별 인허가 절차와 현지 물류 업무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 브랜드가 현지 시장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향후 중남미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한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현대글로비스가 추진하는 비계열 매출 확대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비계열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4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육상·해상·항공을 아우르는 물류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계열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쇼피의 플랫폼 영향력과 현대글로비스의 해외 법인을 비롯한 글로벌 E2E 물류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물류가 단순한 비용을 넘어 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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