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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위안화 강세…환율, 10원 이상 급락한 1416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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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5.04.17 09:15:51

10.7원 내린 1416.0원 개장
파월, 관세發 인플레 우려에 ‘달러 하락’
미·중 무역 협상 가능성에 ‘위안화 강세’
장 초반 외국인 국내증시서 혼조세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로 급락 출발했다. 미국 관세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와 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글로벌 달러화가 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
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26.7원)보다 7.4원 내린 1419.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1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7원 내린 1416.0원에 개장했다. 이는 지난 12일 새벽 2시 마감가(1415.8원) 기준으로는 0.2원 상승했다. 이날 개장가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6일(1414.7원) 이후 약 넉 달 만에 최저다. 이후 환율은 낙폭을 줄이며 1420원으로 반등했다

중국이 조건부로 미국과 무역 협상에 임할 수 있다는 의향을 드러냈다는 보도에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선을 밑돌며 위안화 강세다.

파월 연준 의장은 16일(현지시간) 공개 발언에서 예상보다 높은 관세로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될 위험이 크다며 연준의 이중책무가 충돌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한 성장 전망이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까지는 아니지만 완만한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침체 우려와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시사에 달러화는 추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저녁 8시 12분 기준 99.4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의 대체 안전자산으로 엔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로 내려왔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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