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생명을 살리는 작은 기부”…토스뱅크, 겨울나기 캠페인 시작

김형일 기자I 2024.12.17 09:29:02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토스뱅크가 일상 속 기부의 가치를 캠페인으로 확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토스뱅크)


먼저 토스뱅크는 위기 속 유기동물들의 생명을 구하는 겨울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겨울나기 캠페인은 동물들의 생명을 구호하기 위한 ‘기부 캠페인’이다. 고객들은 토스앱 내 겨울나기 캠페인 페이지에서 단돈 1000원으로도 기부 참여가 가능하다. 최대 2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간은 오는 31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토스뱅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토스앱을 통해 겨울나기 캠페인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사전 신청에만 5만여명의 고객이 몰리는 등 참여 의지가 높았다고 전했다.

겨울나기 캠페인으로 모인 기부금은 동물자유연대에 기부된다. 동물자유연대는 20년 넘도록 생명이 위급한 동물을 직접 구조하고 치료하며 보호한 기관으로 △구조팀이 직접 출동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동물을 직접 구조해 치료하고 △구조한 동물을 직접 운영 중인 보호소 ‘온센터‘를 통해 회복하도록 하며 △새로운 가족을 찾아 입양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토스뱅크가 고객들과 함께 한 달 간 모은 기부금은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위기에 빠진 동물들을 구하는 데 쓰인다.

토스뱅크는 지난 9월 ‘토스뱅크 체크카드 스위치 캐시백’ 시즌3를 개편하며 기부 캐시백을 더한 바 있다. 기부 캐시백은 고객들이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0.4%만큼을 기부금으로 쌓는 서비스다. 매일 버스에 오를 때 내는 요금이, 가볍게 마시는 한 잔의 커피가, ‘내 일상 속 작은 소비’가 한 생명을 살리는 기부로 돌아온다.

기부 캐시백은 2개월 만에 3만 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고객들의 이름 하나하나가 쌓여, 모인 금액은 4400만원에 달했다. 이렇게 동물자유연대에 전달된 구호금은 위기 속 새 생명을 구하는 데 쓰였다. 이 같은 고객들의 호응은 이번에 겨울나기 캠페인이 기획, 시작되는 밑거름이 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기부는 금액이 커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로, 어디에 기부하는 것이 좋을지 잘 모른다는 이유로 외면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기부 캐시백을 통해 일상 속 작은 소비가 기부로 이어지고, 겨울나기 캠페인으로 작지만 따스한 마음들이 사회 전반에 더 넓게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액과 무관하게 겨울나기 캠페인에 참여한 선착순 2만명의 고객들에겐 반려동물을 위한 목도리 키트도 제공한다. 키트에 동봉된 가이드를 따라 목도리는 손쉽게 제작할 수 있으며, 제작 후 반려동물이 착용한 목도리 사진을 인스타그램 등 SNS에 태그(@tossbank.official)와 함께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반려동물을 위한 유기농 간식도 제공한다.

겨울나기 캠페인 참여 고객들은 세제 혜택도 받는다. 기부금으로 인정됨에 따라 영수증이 발급되며 고객들은 연말정산 시 기부금 세액공제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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