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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도 대세는 'ESG경영'

문다애 기자I 2024.01.11 09:36:16

한식진흥원, ''ESG경영혁신위원회'' 발족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한국농어촌공사, 한국ESG경영대상 공공부문 대상 수상

한식진흥원 제공.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적책무·지배구조 개선)’ 경영이 대두되면서 민간기업뿐 아니라 국내 공공기관들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민경제를 성장시키고, 나아가 국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과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한식진흥원은 최근 ‘ESG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 활동에 돌입했다. 위원회는 위원장을 맡은 김대균 한식진흥원 사무총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한식진흥원은 앞으로 위원회를 통해 환경·사회적 책임·투명경영 3개 부문의 경영혁신과 ESG 관련 각종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ESG경영 실천을 위한 과제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본격적인 ESG경영 도입에 앞서 임직원들의 ESG경영 필요성과 실천력을 증대하기 위해 임직원 대상 ESG 경영 교육을 추진했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ESG경영의 개념과 기관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학습하고, 보다 윤리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한식진흥원은 사회적 책임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직원이 약 300인분의 김장 김치를 직접 담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 기부했다. 지난해 4월에는 농번기를 맞아 직원들이 함께 배 재배 농가에서 배꽃 인공수분 작업을 하는 등 농가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밖에도 교통약자 장애인을 위해 도보네비게이션 빅데이터 구축을 돕는 ‘시시각각 프로젝트(視視各各)’ CSR 활동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1년 기관 최초로 ESG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2022년에 이어 지난해 12월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함으로써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는 2022년의 ESG 경영 주요 성과를 비롯해 기관 경영 전략 및 주요 사업 소개, 3개년의 ESG 경영 정보를 담은 ESG 데이터북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서 ▲지속가능패션 지원사업 ▲환경보호 기능성 게임 개발 지원 ▲ESG 공연 신설 등 활동을 진행했으며, 사회 부문에서는 일자리 어워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부터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등의 성과를 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전체 임직원의 ESG경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힘써왔다. ‘농어촌愛그린가치’라는 ESG비전과 전략체계를 수립하고, ESG우수사례 공모전, 전사적인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혁신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업·농어촌 전문기관이라는 사업 특성을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농어촌 재생에너지 개발, 농어촌형 BF(Barrier Free)인증 활용 생활환경 개선 등 ESG경영 확산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한국ESG위원회가 주최한 ‘한국ESG경영대상’에서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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