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안치환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의 가사 중 일부다. 이를 두고 온라인 일각에서는 안치환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를 겨냥한 곡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가사에 여러 번 반복되는 종결 어미 ‘거니’가 김씨의 이름 ‘건희’와 유사하다는 점, ‘얼굴을 여러 번 바꿨다’, ‘이름도 여러 번 바꿨다’는 가사 내용이 김씨에 대한 ‘성형설’, ‘쥴리 논란’과 연관이 있다는 점, 그리고 앨범 재킷에 사용된 이미지가 김씨의 ‘대국민사과 기자회견’ 당시 인상착의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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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는 ‘왜 그러는 거니, 뭘 꿈꾸는 거니, 바랠 걸 바래야지 대체, 정신없는 거니’,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얼굴을 여러 번 바꾼 여인, 이름도 여러 번 바꾼 여인’ 등 가사가 반복적으로 나온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곡을 아무런 설명 없이 공유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안치환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박민정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여성본부 청년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안치환 씨는 김건희씨 뿐만 아니라 이 노래로 인해 불쾌함을 느낀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민정 대변인은 “안치환씨는 과거부터 세상을 풍자하고 민중 가요를 작곡해와 한때는 칭송을 받기도 한 인물이다”라며 “그러나 이번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은 비판하고자 하는 내용도 없이 단순히 외적인 부분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불쾌함만을 남길 뿐이었다. 외모 비하와 여성 혐오로 범벅된 내용은 더 이상 풍자나 해학이 아닌 질 낮은 조롱이다”라고 했다.
일각에선 ‘마이클 잭슨’과 함께 ‘얼굴을 여러 번 바꾼 여인’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것을 두고선 김씨의 성형 의혹을 겨냥한 외모 비하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안치환은 곡을 내며 “하나의 대의명분과 가치를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시대는 갔다”면서 “‘니편내편’으로 갈라져 온갖 혐오와 조롱의 요설이 판치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항가요에 있어 풍자와 해학의 가치는 언제나 최고의 예술적 덕목”이라며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이 그 범주에 속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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