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전국 지가(地價)는 평균 1.03% 상승했다. 2021년 연간 누계로는 4.17% 올랐다. 2020년 상승률(3.68%)과 비교하면 0.47%포인트 높다.
지난해 땅값이 가장 빠르게 오른 지역은 세종(7.06%)이다. 2020년 여당에서 주장한 국회·청와대 이전 호재가 지난해까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종 다음으론 서울(5.31%)과 대전(4.67%), 대구(4.38%), 경기(4.31%) 순으로 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시·군·구 가운데는 경기 시흥시와 하남시·성남시 수정구, 대구 수성구 등이 지가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거래된 토지는 약 33만필지다. 2020년(약 35만필지)과 비교해 거래량이 2만필지가량 줄었다. 건물을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약 13만필지로 1년 전보다 10% 늘었다. 순수 토지 거래량은 경기와 충남, 전남 순으로 많았다.
국토부 측은 “향후에도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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