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는 기업의 광고나 브랜드, 가격보다 소비자 자신의 가치 판단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방식을 말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7일 발간한 ‘유럽 소비재 유통시장 진출 가이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소비자는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더 저렴한 제품을 찾으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나 친환경 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면 가격대가 높아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기후변화 경각심이 커지며 유럽에선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뜻하는 ‘그린슈머’(Greensumer)가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올랐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언스트앤드영(Ernst & Young)이 지난해 5월에 독일 소비자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 67%는 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해 돈을 더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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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비 확산에 기업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유니레버(Unilever), 헹켈(Henckels), 로레알(Loreal) 등 소비재 기업은 2025년까지 제품 포장재의 25~50%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식품 기업은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환경점수제’(Eco-Score)를 도입해 제품에 환경점수를 표기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온라인 소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의 소비재 유통시장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데 비해 온라인 매출액은 28%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온라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7%에서 지난해 12.8%로 확대됐다.
코트라는 유럽 소비재 유통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에 △현지 소비자들의 소비행태 변화를 겨냥한 제품 개발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옴니채널(Omni Channel) 유통망 발굴 △인플루언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코트라 해외경제정보드림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