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의 동반 순매수에도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프로그램매매도 장 초반과 달리 순매수세로 전환됐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전 거래일보다 5.67포인트, 0.23% 하락한 2408.1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33% 오른 2421.79에 개장했으나 2400선 초반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줄이더니 하락세로 전환됐다.
개장 전후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자처, 불복 선언을 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본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수급은 장 초반보다 개선된 모습이다. 외국인은 2253억원, 기관은 359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개인투자자는 2666억원 순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은 매도, 비차익은 매수로 합해 300억원 가까운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엇갈린다. 삼성전자(005930)는 0.8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90% 하락하고 현대차(005380)도 0.86% 하락하고 있다. LG생활건강(05190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는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028260)은 1%대 하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58% 오르고 네이버(035420), 기아차(000270)는 각각 0.50%, 0.38%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068270), 카카오(035720)도 2%대 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화학, 통신업만 1%대 오를 뿐 철강금속, 전기전자, 기계, 금융업, 유통업,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의약품 등은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