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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도부에서 (일정) 방침을 바꾸지 않으니 어젯밤에 우리들이 서로 고심을 했다”며 “행동 통일은 안하고 각자 입장대로 결심해서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과적으로 전대에 몇 분이 참여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이날 오후2시로 예정된 출판기념회를 언급, “오늘 출정식처럼 하기로 돼 있는데 걱정이 많다. 조금 더 고민을 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전대는 날짜 자체가 상당히 중요했다”며 전대 날짜 변경 요구의 정당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현대사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도 있고, 한국에 결코 유리하지 않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종전선언이 돼 평화협정으로 가고, 미군이 철수되면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주고 심지어 안보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 의원은 같은 당 의원들의 5.18 망언 논란 관련해선 “일부 역사적 사실이 조금 덜 나왔다 해서 문제제기는 일부 할 수 있는지 모르지만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건 동의하지 않는다”며 “제가 그걸 지금 심각하게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