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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조현준 효성 회장 "모든 일의 출발점은 '고객의 소리' 경청"

남궁민관 기자I 2019.01.02 10:16:10
조현준 효성 회장.이데일리DB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조현준 효성(004800) 회장이 2019년 새해를 맞아 다시한번 임직원들에게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조 회장은 ‘VOC(Voice of customer)’, 즉 고객의 소리를 경영가치로 앞세워 왔으며, 올해에도 일관되게 이를 추진해간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조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의 소리를 듣고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효성인”이라며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효성인들의 의지가 하나하나 모여서 변화를 주도할 때 비로소 고객과 함께 항상 승리하는 회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조 회장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렵다. 회사 실적은 악화되고 경쟁은 유례 없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어떻게 생존할지 고민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라고 올해 쉽지않은 경영환경을 예고했다.

해답은 고객에게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회장은 “피터 드러커는 ‘비즈니스의 목적은 고객을 발굴하고 유지하는 것’ 이라면서 ‘기업이 무엇인지, 기업이 무엇을 생산하는지, 기업이 번영할건지 결정하는 사람은 고객이다’라고 했다”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업이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고객의 소리, VOC를 경청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야 우리 비즈니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VOCC(Voice of customer‘s customer), 고객의 고객이 하는 소리까지 경청해서,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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