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일 미 대사관서 미일 경제인 만남

김형욱 기자I 2017.11.06 10:17: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미일 양국 경영인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방문 이틀째인 6일 오전 9시부터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미일 경제인들과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오전 중 일왕 내외와도 만날 계획이며 이후 도쿄 모토아카사카(元赤坂) 영빈관 앞에서 일본 자위대 의장대 사열을 지켜보고 곧바로 아베 총리와 간단히 점심식사 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은 오후 1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대응을 협의하는 것 외에 통상문제에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후에는 납북 일본인 요코다 메구미 씨의 부모를 비롯해 북한 피랍 피해자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일본 내 납북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에 인지시켜 대북 강경 대응 태세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일본 정부 주도의 이벤트다.

행사가 끝나면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의 공동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날 밤에는 아베 총리 주최 연회가 열린다.

한편 트럼프는 지난 5일 오전 11시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도쿄도 내 요코타(橫田) 미군기지에 도착했다. 이어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사이타마(埼玉)현 가와고에(川越)시 골프장으로 이동해 아베 총리와 점심을 함께 하고 프로골퍼 마쓰야마 히데키(松山英樹) 선수와 함께 골프 라운딩을 즐겼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