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美라스베이거스 카지노서 총격…2명 사망·24명 부상(상보)

김형욱 기자I 2017.10.02 17:10:34

경찰 "용의자 제압"…테러·범행 여부·한국인 피해 여부 불분명

(출처=CNN 관련 뉴스 영상 캡처)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네바다 주(州)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카지노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소 2명이 죽고 24명이 다쳤다.

CNN을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정을 막 넘긴 2일 새벽 현재 26명이 총상을 입고 인근 대학 병원에 이송됐다. 병원에 따르면 이중 2명은 이미 사망했으며 부상자 24명 중 12명도 중상을 입어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부상자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병원은 또 추가 희생자도 수속 중이라고 말했다.

이 총격이 테러인지 단순 범행인지는 분명치 않다. 사상자 중 한국인이 있는지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곳 통행을 자제를 당부했으나 곧 용의자 1명을 제압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추가로 용의자를 검거하고 있지 않다며 상황이 종료됐음을 알렸다.

창문을 통해 총격을 지켜본 목격자 브레이언 헤프너씨는 용의자가 엄청나게 많은(so many) 총격을 가했으며 내려가보니 도망치고 가족을 찾는 아비규환이어서 객실로 돌아가 문을 잠그고 불을 껐다고 덧붙였다.

건물 밖에 있던 또 다른 목격자는 처음에는 폭죽 소리인 줄 알았다며 이후 머신 건으로 수백 발은 발사한 것 같다고 증언했다. 총격 약 10분 후 경찰이 이 지역을 봉쇄했다고도 했다.

라스베이거스 시장인 캐롤린 굿맨은 본인 트위터 계정에 “라스베이거스를 위해 기도한다(Pray for Las Vegas). 현장에 출동한 모든 응급 대원에게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

美라스베이거스 총격 난사

- 美 텍사스 공대 경찰 총격살해 용의자 체포 - "美 총격범, 범행 앞두고 며칠간 매춘부 불러" - 외교부 "美 총기난사, 한국인 사망자 없어"(종합)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