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카카오 3분기 실적발표후 컨퍼런스콜에서 최세훈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카카오 택시와 카카오 드라이버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카카오 택시는 택시 호출 앱, 카카오 드라이버는 대리기사 호출 앱 서비스를 뜻한다.
카카오 드라이버의 고객용 앱 가입자 수는 140만, 소속 기사 수는 14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까지 누적 콜 수는 500만콜 이상이었다.
최 CFO는 “앱 설치 후 첫 호출 전환 비율이 50%가 된다”며 “결제 카드 등록, 차량 등록 등 여러 과정이 있음에도 호출로 전환되는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4주내 재호출 비율도 65%에 이른다”며 “두가지 지표는 만족도 측면의 지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말 대리운전 성수기를 앞두고 마케팅 강화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최 CFO는 “고연령층에서 카카오 드라이버 미인지 비율이 70%”라며 “12월부터는 성수기를 대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O2O 사업에 적용할 ‘for 카카오’에 대해 설명했다. 임 대표는 “지난 2년간 다양한 O2O 산업군을 연구했는데, 업종별로 상황이 다르고 그 동안 많은 O2O 파트너들이 생겼다”며 “각자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통 O2O 업체들이 유저들에 인지되거나, 정산·결제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카카오는 이런 부분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for카카오는 형식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일종의 상징어”라며 “생활의 편리를 제공해줄 수 있는 O2O 플랫폼 강화 전략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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