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디지털 수학교육 솔루션 업체 노리가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지원을 받고 북미시장에 도전한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디지털 수학교육 솔루션업체 노리에 15억원을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노리의 공동창업자들은 수학학습 베스트셀러인 ‘수학의 눈을 찾아라’의 저자이며 대치동에서 유명 수학전문학원을 운영했던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출신의 수학 수재들이다.
노리 측은 “수년에 걸친 현장 경험을 통해 오프라인 학습 방식을 대체할 혁신적인 콘텐츠인 ‘노리’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에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시장에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노리 서비스는 학생들의 문제 풀이 과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첨삭 및 설명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수학과목의 특성을 살린 디지털 교육 솔루션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전미수학교사협회 컨퍼런스에서 시제품을 선보인 결과 현지 수학교사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노리는 언어 제약이 크지 않는 과목인 수학을 통해 미국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이은우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는 “디지털 수학교육 시장의 높은 잠재력과 수학교육 및 IT분야 모두에 전문성을 보유한 공동 창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설립된 노리는 지난해 10월 방송통신위원회와 구글코리아에서 주최한 ‘글로벌 K스타트업 2012’에서 대상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 노리는 현재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에는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