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현대重, 17년째 無쟁의 임금협상 타결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17년 연속 무쟁의(無爭議)`로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21일 오전 울산 본사 생산1관에서 이재성 사장과 오종쇄 노조위원장 등 노사교섭 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날 ▲기본급 9만원(4.95% 인상) ▲상여금 100% 인상(총 800%) ▲격려금 300%+300만원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 출연 등에 합의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노동조합과 임직원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노력은 노사 간의 신뢰를 쌓은 화합의 주춧돌이 됐다"며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 지난 40년처럼 앞으로 다가올 40년을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오종쇄 노조위원장도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다"며 "모든 임직원들이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동조합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사진 오른쪽)과 오종쇄 노조위원장(왼쪽)이 합의서를 전달하며 악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