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KT가 농업과 의료분야에서 B2B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글로벌 통신사의 B2B 사업역량과 성공사례를 분석하고, KT의 내부 역량을 비교해 실현 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KT(030200) 관계자는 6일 "최근 기업고객전략본부에서 B2B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모델 개발 프로젝트를 시행중"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실행가능한 과제를 도출하고, 특히 농업과 의료분야에서 사업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또 영국 BT·미국 AT&T, 호주 텔스트라 등 글로벌 통신사들의 B2B 대상 상품체계, 업종별 솔루션, 영업방식, 영업조직, 영업지원체계 현황 등을 조사해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KT 내부 역량을 계량화 시켜, 현 수준을 진단키로 했다.
부족한 역량을 보강하기 위한 대책도 만들 계획이다. 산업정책적 측면에서 생산성 제고 방안을 선(先)제안하고, B2B 영업방식도 컨설팅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B2B 시장공략을 위한 사업모델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IT 융합시장에서의 사업기회를 찾는 것은 물론, KT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S.M.ART) 실행을 위한 필요역량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지난 1월 S.M.ART(Save cost, Maximize profit ART)의 실행전략인 스마트6를 발표하고, 이를 통해 2012년까지 기업고객 매출 5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업과 소호 및 중소기업, 공공, 빌딩, 공간, 그린 등 6개 분야를 집중 공략해 기업고객 올해 매출을 지난해 대비 3000억원 늘어난 4조원으로 만들고, 2012년에는 이를 5조원까지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 관련기사 ◀
☞(특징주)통신주 동반약세..`가격경쟁·실적` 부담
☞KT, 쿡TV에 `시맨틱 검색기술` 적용한다
☞KT, `샐 틈 없는` 스마트폰 보안솔루션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