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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장외투쟁? 국힘, 오늘 국회서 예행연습 [오늘의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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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I 2026.09.22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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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관 앞 중앙계단 ‘李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회’ 개최
- 국힘 지도부 및 소속 의원·당협위원장 등 대거 동참
- 추석 이후 대규모 장외투쟁 추진 득실 놓고 온도차
- 강경론 ‘지지층 결집’ vs 신중론 ‘외연확장 우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시위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시위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국민의힘은 과연 10월부터 장외투쟁 카드를 선택할까.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22일 대정부투쟁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단식, 삭발, 장외투쟁은 현대 한국정치의 3대 금기어지만 국민의힘의 투쟁은 ‘직진 앞으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관 앞 중앙계단에서 ‘이재명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이는 추석민심 선점을 위한 지지층 결집의 일환이다. 특히 추석 연휴 이후 장외투쟁 카드를 저울질해온 만큼 일종의 예행연습 차원으로 풀이할 수 있다.

국힘, 모처럼 정국주도권 장악…대국민 보고회서 李대통령 성토

이날 대국민 보고대회는 이재명 대통령 성토장이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물론 당 소속 국회의원·원외 당협위원장·지방의원 등이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공격 포인트는 한둘이 아니다. △청와대 인사검증 부실론과 김현지 부속실장 책임론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 △대법관 재제청 논란 △수시 먹통사태와 관련한 최교진 교육부장관 책임론 △농지 전수조사 중단 촉구 등 최근 인사참사는 물론 사법, 교육, 민생 등 다양하다. 장 대표는 전날 최고위 회의에서 “대통령이 국민 무서운 줄을 모른다면 국민이 국민 무섭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내팽개친 민생, 이 대통령이 짓밟은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싸워서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의 입장에서는 감회는 새롭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활약상에 덕을 본 것이긴 하지만 보수가 정국 주도권을 장악한 건 실로 오랜만이다. 사실 보수는 지난해 6월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약 1년 3개월 동안 극도의 침체모드였다.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 △지방선거 대참패 △수적 우위를 앞세운 민주당의 입법독주 △윤어게인을 둘러싼 보수분열 등의 여파로 민주당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녔다. 오죽하면 차기 총선 전망과 관련해 민주당이 아무리 폭망해도 국민의힘 총선 승리는 불가능하다는 극단적 패배주의까지 넘쳐날 정도였다.

장외투쟁 득실 놓고 계산 분주…국감·장외투쟁 병행?

국민의힘은 이날 대국민 보고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장외투쟁 추진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당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추석연휴 이후 장외투쟁 불가피론이 속출하고 있다. 반면 10월 이후 국정감사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원내 투쟁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신중론도 없지 않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일단 원내투쟁에 집중하면서 제한적 방식으로 장외투쟁을 결합하는 절충론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추석연휴 이후 장외투쟁을 둘러싼 득실 계산이 분주하다. 우선 강경론이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 하락한 상황에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대정부투쟁을 강경하게 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국을 돌면서 지지층을 결집하면서 반(反)이재명정부 여론을 최대한 확산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6~7월 올공집회를 통해 선관위 특검이라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아울러 장동혁 대표의 경우 장외투쟁에 이른바 올공 시위대가 적극 합류할 경우 본인의 정치적 위상을 보다 강화할 수도 있다.

반대로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10월 이후 상임위별 국정감사가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원내활동과 장외투쟁 병행은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판단이다. 특히 ‘김승원·용혜인’ 동시 낙마 이상의 장외투쟁 목표와 성과를 만들기도 어렵다. 실제 지난 1월 장동혁 대표는 쌍특검 수용 촉구 단식투쟁에 나섰다가 출구전략을 마련하지 못한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밖에 국민의힘 장외투쟁에 전광훈 목사와 전한길 씨 등 극우세력이 합류할 경우 차기 총선 승리을 위한 중도층 외연확장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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