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전날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86조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12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X부문은 예상대로 플래그십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3조 4000억원을 기록해 긍정적인 실적에 일조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CE, 하만은 각각 2000억원, 3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SDC는 성수기에 진입하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개선된 1조 2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3분기 긍정적인 실적의 중심은 반도체 사업부의 개선”이라며 “DS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6조 9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파운드리/LSI는 가동률 상승과 함께 적자폭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낸드의 경우 흑자 전환에 성공해 영업이익 9000억원으로 당사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아울러 “D램은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맞추어 출하량이 증가한 HBM과 일반 서버를 중심으로 강한 수요 증가로 출하, 판매단가 모두 강세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 단기 주가 급등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현재 메모리 시장은 AI의 발전과 함께 eSSD, GDDR, SOCAMM 등 다양한 메모리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이번 사이클이 장기화될 수 있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동사의 경우 범용 메모리 부분에서의 물량의 강점과 아직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남아 있는 만큼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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