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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애플 훈풍…트럼프 ‘경제책사’ “기준금리 더 낮춰야”[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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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5.09.23 07:51:57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마감
엔비디아, 오픈AI 데이터센터 구축에 140조 투자
마이런 연준이사 “기준금리 2%p 더 낮춰야”
이 대통령, 블랙록 CEO 접견 "韓, 아태AI 수도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 발표에 힘입어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픈AI에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와 오픈AI의 이번 파트너십은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가장 핫한 두 기업 간 대규모 협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꼽히는 스티븐 마이런 신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보다 약 2%포인트 높은 긴축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으며 공격적으로 인하돼야 한단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만 오픈AI CEO.(사진=AFP)
엔비디아·애플 훈풍에 美증시 3대지수 최고치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 발표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해.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27포인트(0.14%) 오른 4만 6381.54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9포인 (0.44%) 오른 6693.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50포인(0.70%) 오른 2만 2788.98에 각각 마감해.

-S&P 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올해 들어 28번째, 나스닥 종합지수는 29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세워.

-엔비디아가 오픈AI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픈AI에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게 AI가 이끄는 증시 열기에 다시 불을 지펴. 애플은 최근 출시한 아이폰 신제품 수요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4.31% 올라.

-미국 연방 의회가 지난 19일 연방 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를 막기 위한 임시예산안 처리에 실패해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커졌지만 증시 열기를 식히지는 못해.

엔비디아, 오픈AI 데이터센터 구축에 140조원 투자

-엔비디아는 오픈AI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픈AI에 최대 1000억 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혀.

-이번 투자는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을 사용해 오픈AI 모델을 학습·배포할 수 있는 10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

-두 기업은 이날 이 거래에 대한 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 파트너십의 세부 사항은 앞으로 수주 내로 확정되며, 2026년 하반기 두 기업이 함께 구축하는 AI 인프라의 가동을 목표로 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것은 컴퓨팅에서 시작된다”며 “컴퓨팅 인프라는 미래 경제의 기반이 될 것이며, 우리는 엔비디아와 함께 구축하고 있는 것을 활용해 새로운 AI 혁신을 창출하고, 이를 대규모로 사람들과 기업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해.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이번 거래를 통해 오픈AI 지분을 받게 된다고 전해. 투자금은 단계적으로 제공되며, 첫 100억 달러는 첫 1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파워가 배치될 때 투입될 예정. 또 이번 투자의 1단계는 내년 하반기 엔비디아 차세대 AI 칩인 ‘베라 루빈’을 활용해 가동돼.

‘트럼프 경제책사’ 마이런 연준이사 “기준금리 2%p 더 낮춰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꼽히는 스티븐 마이런 신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22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보다 약 2%포인트 높은 긴축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으며 공격적으로 인하돼야 한다는 통화정책 입장을 밝혀.

-마이런 이사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요점은 통화정책이 제한적 영역에 깊이 들어와 있다는 것”이라며 “단기금리를 (적정치보다) 약 2%포인트 정도 높게, 너무 긴축적으로 두는 것은 불필요한 해고와 더 높은 실업률의 위험에 빠뜨린다”라고 밝혀.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세 정책과 이민 정책, 규제 완화, 관세 수입 등 영향으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2%대 초반으로 현 수준보다 약 2%포인트 추가 인하할 수 있는 경제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으로 중립금리 수준이 낮아졌는데, 이 때문에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통화정책을 연준 내 다른 위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긴축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게 그의 판단.

이 대통령, 블랙록 CEO 접견…“대규모투자로 韓 ‘아태 AI수도’로”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방미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을 접견해.

-이번 접견에서 핑크 회장은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인공지능)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적인 협력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혀.

-특히 이번 접견을 계기로 한국 정부와 블랙록은 AI 산업의 글로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해. MOU에는 우선 국내 AI 및 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인프라 협력을 논의하고 늘어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적 접근법을 함께 모색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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