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하락해 2600선 하회…개인·기관 '팔자'

이은정 기자I 2023.08.11 13:38:14

외국인 홀로 ‘사자’…2거래일 연속 하락세
음식료·운수장비 2%대 상승…종이목재↓
포스코그룹주 하락세…하이닉스·LG화학↓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하락 전환해 2600선을 밑돌아 움직이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에 안도했지만, 미 국채 30년물 입찰 부진에 따른 금리 상승이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포인트(0.08%) 하락한 2599.38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610선에서 출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물가 안도에서 금리 상승에 반응하며 밋밋한 흐름”이라며 “미 국채 30년물 입찰 부진에 따른 금리 상승이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일 옵션 만기 영향에 반작용으로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강한 수급은 부재한 상황”이라며 “지수 상단이 제한되며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173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32억원, 개인은 77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다. POSCO홀딩스(005490)는 3%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대,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NAVER(03542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3%대, 기아(000270)는 2%대, 현대차(005380)는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종이목재는 2%대, 의료정밀, 철강및금속, 섬유의복은 1%대,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유통업, 화학, 전기전자, 의약품, 제조업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음식료품, 운수장비는 1%대, 건설업, 보험, 운수창고, 기계, 증권, 금융업, 통신업, 전기가스업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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