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전문위원은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긴축 경계감으로 환율이 튀어 오르는 것 같다”며 “물가상승률이 하락세를 보이더라도 추세가 되돌려질지 등 경계감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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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원보다 더 높게 환율이 오를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이 고점”이라고 평가했다.
환율 1300원 이상부터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높아졌을 것으로 예측됐다. 서 전문위원은 “환율이 1300원으로 오르면서 외환당국은 불편한 상황이 됐을 것이고, 1320원으로 가면 굉장히 더 불편한 상황일 것”이라며 “수출은 환율이 오르든 내리든 좋지 않은데 환율이 오르면 기업의 비용 증가, 물가 상승에도 부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환율을 움직일 만한 재료에 대해선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단기적으론 미국의 지표, 연준의 스탠스 등이 관심이나 물가 등을 고려하면 5% 중반대의 금리가 1년간은 지속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미국 경기침체로 나타날 수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때도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금리를 올렸는데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터진 것은 2008년 직전이었다. 금리를 올린 후 2년이 지나서야 경기침체가 나타났는데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장은 미국 고용지표 등이 좋지만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실물경제 침체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서 전문위원은 “(고금리가 장기화됨에 따라) 환율은 1300원 수준을 넘나들면서 아래로는 1250원까지 레인지가 커지는 장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