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엔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헨리 안 암참 이사회 의장, 제프리 존스 암참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 전유미 암참 이사회 부회장이 참석해 지난 한 해 암참의 주요 성과를 함께 되돌아보고 올 한 해 암참 활동의 이정표가 될 주요 미션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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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올 초 암참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경영 환경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한국이 아시아 제1의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이니셔티브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암참 회원들이 바라보는 한국의 기업 환경과 역내(域內) 경쟁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한국은 2년 연속으로 싱가포르 다음으로 아시아 지역본부로 선호하는 지역 2위에 이름을 올려 다국적 기업에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다만, 노동정책, 조세정책, 최고경영자(CEO)의 법적 책임, IP(지적재산권) 보호, 디지털경제 등이 한국이 지역본부로서의 잠재력을 발현하는 데 필요한 5대 개혁 분야로 꼽혔다. 이 밖에도 이민정책, 교육제도, 외국인 친화적 은행 시스템, 부동산 정책 등이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지적됐다.
제임스 김 회장은 이어 싱가포르·도쿄·홍콩과 비교해 한국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명실공히 아·태 지역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케 하기 위한 법인세와 외국인 소득세율 등 조세제도, 노동시장의 유연성, 디지털경제, 금융서비스 규제 환경, CEO 리스크, IP(지적재산권) 보호, 글로벌 ESG 기준에 들어맞는 스탠다드 마련 등 7가지 분야와 관련한 주요 정책을 제언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암참을 대표해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경제적·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위기 가운데 한국 정부와 ‘드림팀’의 놀라운 리더십에 감사드린다”며 “어느덧 20년 넘게 한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감히 지금이 지금껏 경험한 한·미 관계 중 최고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한국의 강력한 인프라, 인적 자본, IT 통합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암참은 한국이 최고의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암참은 한·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며 양국 정부와 기업인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한국이 아·태지역에서 사업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헨리 안 암참 이사회 의장은 “암참은 올해 ‘한·미 FTA 이행 스코어카드’의 확장판인 ‘국내 경영 환경 스코어카드’를 발행했다”며 “앞으로 암참은 이 보고서에 명시된 이슈 영역들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한·미 양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프리 존스 암참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도 “암참의 올 한 해 주요 미션은 암참의 ABC (American Business Center) 프로그램과 깊은 연관이 있다”며 “한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미국 중소기업들에 최고 수준의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암참 플랫폼의 영향력을 중소기업으로까지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유미 암참 부회장은 “암참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혁신과 가치 창출을 위한 핵심 요소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며 “암참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암참의 미래의동반자재단과 암참의 회원사인 퍼솔켈리가 협업해 출시한 장애인 고용 창출 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를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ESG 경영 활동과 다양성·포용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