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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당 안팎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당내 초선들을 향해서는 “전엔 아주 신선한 생각과 당 개혁에 적극적인 사람이 많았다”며 “2년 반 정도 지나니 초선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당내 초선 의원 주축으로 국민의힘이 권성동 전 당대표 직무대행체제에서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초선 의원들의 성명을 하나하나 받아 당 지도부에 ‘연판장’을 전달한 장본인이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향해서는 일침을 가했다. ‘행정전문가’인 박 의원은 문 정부 5년 동안 정책들에 대해 “경박한 이념에 쌓인 정책”이라고 거침없이 비판했다. 소득주도 성장, 탈원전 정책, 기업규제 강화 등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박 의원은 “외교, 안보, 경제, 산업, 복지 등 모두 엉망진창을 만들어 놓은 게 문 정권 집권 5년”이라며 “우리 정부에서 이런 것들을 되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상임위로 택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여러 문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기업”이라며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해야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 취업과 결혼 문제 등 고리가 풀릴 수 있다. 그것이 산자위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리쇼어링(국내복귀 기업) 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켰다.
박 의원은 도리어 윤석열 정부에 ‘무능함’ 프레임을 부각하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선 “윤석열 정부가 무능하다는 건 좌파들의 가스라이팅이다. 좌파들이 0.73% (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아 승복을 못하고 패배 의식에 젖어있다”며 “실제로 한미동맹 복원, 기업 중심 자유시장, 개인의 자유 확대같은 훌륭한 비전이 있는데 계속 아니라고 가스라이팅한다”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