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그룹 관계자는 “구 회장이 오늘 오전 8시께 별세했다”며 “숙환으로 돌아가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인은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셋째 동생인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LS그룹 초대 회장직을 맡았다.
이후 사촌 승계 원칙에 따라 2013년 1월1일부로 사촌동생인 구자열 회장(고 구평회 명예회장의 장남)에게 회장직을 넘겼다.
당시 회장직에서 내려온 구 회장은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5년부터 LS꼬동제련 회장직을 맡고 있다.
구자열 회장도 지난 2013년 1월부터 LS그룹 회장직을 맡아오다 지난해 말 사촌 동생인 구자은 LS엠트론 회장(고 구두회 명예회장의 외아들)에게 회장직은 물러줬다.
한편 ㈜LS그룹은 범LG계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전선, 전력설비, 금속, 에너지 등 50여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LG계열에서 분리된 그룹 중에서 GS그룹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재계서열 15위 (2021년 기준)다.
주요 계열사로는 세계 전선업계 3위의 LS전선, 전력 자동화 마이크로그리드 태양광 등 스마트에너지 기업인 LS일렉트릭, 제련기업인 LS니꼬동제련, LPG 사업을 하는 E1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