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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언제 나가야 좋을지,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지 코치 좀 해달라”라며 “쥴리라고 오해하고 있는데 나가면 피해가 되지 않을까, 나가야 하는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씨는 그러면서도 “언제 등판하면 좋은지 조언해 달라. 자신 있으니까 그렇다”며 공식석상 등장에 부담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김씨는 “저는 남자답다, 가식적인 거 되게 싫어한다. 가식적으로 남편 따라다니는 거 싫다, 봉사하고 싶다“며 배우자인 윤 후보와 동행하는 방식으로 노출되고 싶지는 않다는 뜻도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동행하며 노출을 늘리고 있는 배우자 김혜경씨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씨는 이처럼 자신감을 보인 바로 당일 오후 ‘더팩트’ 취재진이 카메라를 동반해 질문을 하자 황급히 얼굴을 가리고 사무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됐다.
김씨는 천으로 얼굴을 가렸고, 동행한 남성 1명이 김씨 목을 움켜쥐고 자세를 낮추는 등 얼굴 노출에 극도로 민감한 모습을 보여 야당 대선 후보 배우자로서 납득하기 힘든 태도라는 지적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