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자치구, 산하기관 등이 제출한 61개 우수 민원사례에 대해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시민 투표를 진행한 결과 시 38세금징수과가 추진 중인 ‘고액 체납자엔 철퇴, 생계형 서민 체납자에겐 복지를’ 서비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엠보팅’에서 열흘 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총 5426명의 시민이 참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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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우수 민원 서비스로는 △거리노숙인의 자립·자활을 지원하는 ‘고난도 사례관리 지원체계’(관악구) △데이터 기반으로 생활쓰레기 발생 억제와 재활용률을 높이는 ‘생활쓰레기 감소 시스템’(성동구) △고독사 예방 및 방지를 위한 ‘비대면 안부확인 시스템’(서대문구) 등이 선정됐다.
시는 또 올 한 해 우수한 민원처리로 대시민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우수기관 15개도 발표했다. 연간 총 237만여 건에 달하는 민원의 처리기한 준수율 등을 평가한 점수와, 전화·방문 민원응대의 친절도를 미스터리 쇼퍼 방식으로 평가한 점수를 합산해 선정했다.
종합 최우수 기관은 동부도로사업소가 선정됐다. 투자·출연기관 분야에서는 서울시설공단이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자치구 분야에서는 성동구가 전 평가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2위 구로구와 큰 점수 차로 최우수 자치구에 선정됐다.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이 뽑은 우수사례를 서울시 전체에 공유해 앞으로도 서울시 민원서비스를 통해 시민 생활 속 작은 불편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