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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8월까지 지배구조 개선 마무리…계열사 22개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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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18.05.10 09:19:35

티시스-태광관광개발 합병 추진
출자구조 단순화·내부거래 해결
20개월 걸친 장기 프로젝트 정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태광그룹이 자발적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한다. 추진 중인 티시스(사업회사)와 태광관광개발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지난 2016년 12월부터 약 20개월에 걸친 출자구조 단순화 절차가 최종 완료된다.

태광그룹은 계열사인 티시스와 태광관광개발의 합병을 오는 8월까지 종료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티시스’(사업회사)는 그룹 내 IT업무 및 휘슬링락C.C를 운영하는 업체로, 계열사에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태광관광개발’은 태광C.C 운영을 맡고 있다.

이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티시스 개인 지분은 태광산업과 세화여중·고를 운영하고 있는 일주세화학원에 무상으로 증여하기로 했다. 내부거래와 일감 몰아주기 등 논란을 해소하는 동시에 공익적 목적도 고려한 결정이라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또한 이번 합병을 통해 수익성 개선 및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봤다.

태광그룹은 지금까지 전체 계열사 수를 26개에서 22개로 축소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했다. 또 이호진 전 회장 등이 소유했던 계열사들도 합병, 증여 등의 방식으로 정리했다.

그동안 태광그룹 지배구조는 이호진 전 회장과 그의 아들 현준씨가 소유하고 있는 회사가 주요 계열사를 거느리는 형태로 유지됐다. 이 때문에 계열사 간 내부거래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 전 회장 부자가 소유한 티시스와 태광그룹 소속 6개 금융계열사가 내부거래로 공정위로부터 제재 또는 주의를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12월부터 계열사 간 출자구조를 단순화하고 일감 몰아주기 가능성을 줄인다는 취지에서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추진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8월 합병이 완료되면 2년여에 걸친 출자구조의 단순·투명화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된다”며 “지배구조 개선이 완료된 이후에도 소액주주의 권리보장, 윤리경영시스템 강화 등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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