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꽃말처럼 인내 끝에 추운 겨울을 이겨낸 노루귀가 긴 겨울을 보내고 3월의 봄을 가장 먼저 맞이한다.
노루귀는 잎의 모양이 노루귀의 모양과 비슷해 노루귀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잎은 처음에 아기 노루의 귀처럼 말려있지만 자라면 나란한 모습으로 펼쳐진다.
노루귀의 개화 시기는 2~4월이며, 이른 봄에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노루귀는 개화시기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 자생식물원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추운 겨울에도 파란 잎을 유지하는 소나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잔디언덕과 수목원 곳곳에서 눈과 함께 어울려 환상적인 경관을 자아낸다.
소나무 송(松)은 중국의 진시황제가 비를 피할 수 있게 되자 고맙다는 뜻으로 공작의 벼슬을 주어 목공(木公)이 됐고, 두 글자가 합쳐져서 ‘송(松)’으로 불렸다.
이와 함께 세복수초와 처녀치마, 버드나무, 산수유, 자작나무, 풍년화 등 봄을 재촉하는 식물들이 개화를 위해 꽃망울과 새싹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