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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수목원內 나무와 꽃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박진환 기자I 2018.02.23 11:10:49

노루귀와 소나무 등 수목원 곳곳서 환상적인 경관 자아내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자생하고 있는 나무와 꽃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우선 꽃말처럼 인내 끝에 추운 겨울을 이겨낸 노루귀가 긴 겨울을 보내고 3월의 봄을 가장 먼저 맞이한다.

노루귀는 잎의 모양이 노루귀의 모양과 비슷해 노루귀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잎은 처음에 아기 노루의 귀처럼 말려있지만 자라면 나란한 모습으로 펼쳐진다.

노루귀의 개화 시기는 2~4월이며, 이른 봄에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노루귀는 개화시기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 자생식물원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추운 겨울에도 파란 잎을 유지하는 소나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잔디언덕과 수목원 곳곳에서 눈과 함께 어울려 환상적인 경관을 자아낸다.

소나무란 이름은 높고 으뜸이라는 뜻의 ‘수리’라는 말이 변한 우리말 ‘솔’에서 유래됐다.

소나무 송(松)은 중국의 진시황제가 비를 피할 수 있게 되자 고맙다는 뜻으로 공작의 벼슬을 주어 목공(木公)이 됐고, 두 글자가 합쳐져서 ‘송(松)’으로 불렸다.

이와 함께 세복수초와 처녀치마, 버드나무, 산수유, 자작나무, 풍년화 등 봄을 재촉하는 식물들이 개화를 위해 꽃망울과 새싹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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