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이랜드는 미국계 사모투자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킴스클럽 매각을 위한 바인딩 MOU(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랜드는 최근 중국 티니위니 사업권·상표권 매각 가능성이 커지면서 KKR과의 협상에서 주도권을 가졌지만 오랜 기간 신뢰감을 갖고 진행해 온 내용을 기준으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금부터 좀 더 전향적인 협상을 통해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을 찾을 것”이라며 “앞으로 약 한 달간 최종 매각가와 매각구조를 결정한 뒤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 6일 마감한 중국 티니위니 브랜드 매각 예비입찰에서 1조원 이상 써낸 현지 업체가 5곳 이상 되는 등 인수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재무구조 개선작업 완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 관련기사 ◀
☞ 이랜드 신용등급의 운명은? 리테일 IPO '완결'이 핵심
☞ [M&A in & out]킴스클럽 ·티니위니 매각 순항…이랜드, 재무개선에 `청신호`
☞ 이랜드, '티니위니'에 면세점 진출 운명 갈린다
☞ 이랜드리테일, 홈페이지 ‘웹 접근성 인증’ 획득
☞ [특징주]이월드, 이랜드그룹 재무구조 개선 조기완료 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