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요금제는 음성 통화량이 많은 택배기사, 기자, 영업맨 등에게는 매우 유리하지만, 데이터를 중간 수준으로 쓰거나 데이터와 음성 모두 적게 쓰는 사람에게는 불리할 수 있다. 내가 음성, 데이터, 문자 등을 한 달에 얼마를 쓰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는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선보인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이 지난 일요일(17일) 기준으로 17만 명을 넘어 20만 명 에 육박했다. 15일 영업을 시작한 LG유플러스와 이날부터 가입을 시작하는 SK텔레콤 등을 감안하면 요금제 가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KT는 “2013년 망내 음성 무제한 출시 이후 가장 반응이 뜨겁다”고 했다.
특히 월 5만1000원(실납부액 기준)을 내고 음성 무제한을 썼던 300만 명(이통3사)의 소비자는 2만 9900원(실납부액 기준)으로 음성 무제한을 즐길 수 있다. 통신비가 약 41.41% 내려가는 것이다.
하지만 음성 보통(300분), 데이터 보통(1536MB), 문자 보통(100건)을 쓰는 사람은 과거 요금제가 유리하다. SK텔레콤의 LTE T끼리 맞춤형 150분 + 데이터 1.5G(3만7300원), KT 순 모두다올레 34 LTE(3만7456원), LG유플러스 싱글 LTE 망내52(3만8500원)이 알맞다.
또한 음성(800분)도 데이터(10G)도 문자(500건)도 많이 쓰는 다량 이용자는 이번에 출시된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유리하다. SK텔레콤의 band 데이터61( 6만1000원), KT의 데이터선택 59(5만9900원),LG유플러스의 데이터중심 59.9 LTE 음성자유(5만9900원)가 유리한 것이다.
이처럼 사람마다 통화패턴이 달라 어떤 요금제가 가장 알맞은 지 따져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요금제 변경 전에 연령, 기술방식, 약정여부, 사용량 패턴 등을 고려해 내게 맞는 으뜸 요금제를 찾아주는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에 방문하길 권한다.
스마트초이스는 정부의 감독 아래 통신사업자연합회가 운영하는 통신요금 정보 포털이다.
스마트초이스에 들어가면 ▲나에게 가장 유리한 요금제 찾기 ▲단말기 지원금과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비교 등 알뜰한 통신 소비를 위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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