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1일 열린 4차 의료발전협의회에서 대다수 아젠다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의협은 이날 “4차회의에서 양측은 의료현안분야, 의료정책 개선안, 건강보험 제도개선분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적정화 과제 등 4개 아젠다와 세부사항을 심도깊게 논의했다”며 “일부 쟁점사항을 제외하고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지난 3차회의까지 양측은 별다른 진전없이 협의회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의사협회가 오는 19일부터 총파업을 위한 찬반투표에 돌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복지부의 부담이 다소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진의협 기획부회장(간사)은 “4차 회의에서 복지부가 의사협회 의견에 긍정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보여, 논의 아젠다들 중 상당 부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도 “쟁점이 되는 일부 아젠다와 세부사항에 대해 16일 열리는 5차회의에서 다시 한번 의견조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마지막 회의가 될 5차회의에서 이견이 있는 일부 쟁점과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양측이 만족할 수 있는 의견접근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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